중장년층 58%에 크게 뒤져…"돈도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
"30세 미만 미국인 4명중 1명만 주식투자"
뱅크레이트닷컴 조사…30대 미만 26%만 투자
중장년층 58%에 크게 뒤져…"돈도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 미국 밀레니엄 세대들은 4명중 3명꼴로 주식 투자를 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워치가 9일 전한 개인 금융 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에 의하면 30세 미만 미국인의 26%만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64세 미국인은 58%가 주식 계좌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프린스톤 서비스 리서치 어소시에이츠 인터내셔널에 의해 미국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뱅크레이트의 클레어스 벨 은행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사회 경력 초기에 (주식) 투자하지 않는 것은 (미래 재정과 관련해) 특히 문제가 많다"면서 "젊어서 (주식에) 투자하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강조했다.
젊은 층이 증시를 멀리하는 주된 이유로 자금 여유가 없는 것과 투자 정보가 부족한 점이 지적됐다.
조사 결과 30대 미만의 38%는 '투자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 비율은 조사 대상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42%는 '주식을 살 여유 자금이 없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밀레니엄 세대가 고용 등에서 침체 충격이 특히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벨은 "이 계층의 상당수는 (당장 먹고사는 것이 어려워) 매달 100달러를 투자하는 것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대침체기의 증시 요동을 목격하면서 금융 투자에 대한 공포감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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