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운사 실적개선 기대…'비중확대'"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0일 한진해운[117930], 대한해운[005880], 현대상선[011200] 3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해운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바꿨다.
김태성 연구원은 "벌크 시장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해운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선사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춘제(春節·설) 덕에 물동량이 늘었고 미국 서안 항구 정체로 컨테이너 운임은 큰 폭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수기인 1분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성수기인 3분기까지 이어지는 이익 개선을 예상한다"며 "해운업에서 가장 이익률이 뛰어나고 실적 안정성과 가시성이 높은 대한해운과 더불어 한진해운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바꾸고 목표가는 종전6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대한해운은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 3만6천원을, 현대상선은 보유 의견과 함께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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