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 번째 줄 왼쪽이 박도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연합뉴스가 북한 군수공업 분야의 1세대인 전병호 전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의 사망을 계기로 이 분야의 세대교체를 정리한 것이다. 사진 맨 위의 줄은 군수분야의 일선에서 물러난 인물들로 왼쪽부터 전병호, 주규창 전 노동당 기계공업부(과거 군수공업부) 부장, 백세봉 전 2경제(군수경제)위원회 위원장. 두 번째와 세 번째 줄은 최근 군수공업 분야의 떠오르는 실세들로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박도춘 당 군수담당 비서, 조춘룡 2경제위원장, 강관일 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세 번째 줄 왼쪽부터 홍영칠·홍승무 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 <<연합뉴스DB>> |
북한, 국방위원 박도춘에서 김춘섭으로 교체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은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를 열어 국방위원회 위원을 박도춘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에서 김춘섭 전 자강도 당 책임비서로 교체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박도춘 대의원을 직무변동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했다"면서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김춘섭 대의원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
김춘섭은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는 자강도 당 책임비서를 지냈으며 이번에 박도춘을 밀어내고 국방위원에 선임된 것으로 미뤄 신임 당 군수담당 비서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인사문제를 논의했던 만큼 이 때 당 비서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매체는 지난 2월말부터 김재룡을 자강도당 책임비서로 호칭하고 있다.
전임 박도춘은 지난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기념하는 불꽃놀이에 참석하고 나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