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확대

편집부 / 2015-04-09 16:55:26
4개→9개 시로 늘어…교육청 추가 수요조사중

경기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확대

4개→9개 시로 늘어…교육청 추가 수요조사중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교육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수영교육은 현행 초등학교 3학년 체육 교과과정에 10∼12시간이 편성돼 있다.

그러나 상당수 학교가 이동시간과 비용 부담 등 현실적인 여건을 이유로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1∼2회 현장체험 형태로 진행하거나 다른 운동 종목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수상사고 때 생존능력을 높이도록 수영교육을 희망하는 교육지원청에 대한 2차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 조건은 수영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의 50% 이상을 확보한 교육지원청이다. 수영교육 대상 교육지원청에 선정되면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생존수영 교육을 시행 중인 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현재 9곳으로 늘었다.

수원, 성남, 부천, 광명, 안산, 오산, 김포, 고양, 구리 등이며 이 가운데 성남, 안산, 김포, 구리 등 4개 시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100%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학교 수와 인원은 광명 20개교 2천250명, 부천 62개교 6천940명, 수원 97개교 1만1천195명, 오산 31개교 4천807명 등이다.

오산은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광명은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영교육은 10시간 이상 편성하며 2시간 이상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존수영은 자기구조법(엎드려 떠있기, 누워 떠있기), 기본구조법(생활용품 및 주변사물을 활용한 구조법)을 익히는 것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12∼16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수영장을 오가는 이동시간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30시간 안팎에 소요된다.

도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지게 학급당 2명의 강사가 지도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수영장 이동 중이나 교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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