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세무사, 100일간 세금 고민 565건 해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세금 관련 고민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마을세무사 제도가 1월 시작된 이후 약 100일 동안 565건의 세금 고민을 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와 각 마을을 1대1로 연결, 국세와 지방세 관련 세무상담부터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천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제도다.
월별 상담건수는 1월 174건, 2월 194건, 3월 19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1가구 2주택의 양도소득세 계산부터 부가가치세 신고 요령까지 다양했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상담 세목은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가 478건(8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마을세무사는 현재 95개 동에서 143명이 활동하고 있다. 상담을 받으려면 먼저 시 홈페이지나 구청, 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지역에 마을세무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후 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김경탁 서울시 세제과장은 "마을세무사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더 많은 동(洞)으로 마을세무사 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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