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직경 30m 천체 망원경에 2천100억원 지원

편집부 / 2015-04-08 11:25:07
5개국 총 15억 달러 들여 2023년 완료

캐나다, 직경 30m 천체 망원경에 2천100억원 지원

5개국 총 15억 달러 들여 2023년 완료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가 세계 최대 천체 관측용 망원경 프로젝트인 '30m 망원경' 사업에 2억4천여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2천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CBC방송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 키아 화산 정상에 설치될 이 망원경은 미국, 일본, 인도, 중국, 캐나다 등 5개국이 참여해 오는 2023년 제작과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미화 15억 달러(한화 약 1조6천500억원)가 소요되며 캐나다는 일정 비용을 기여할 예정이었으나 실행 예산을 마련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구체적 지원 규모를 최종 결정했다고 스티븐 하퍼 총리가 밝혔다.

이 망원경은 직경이 30m로 완성될 경우 천체 관측용으로 지구상에 설치되는 망원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현재 최대 규모 망원경은 스페인의 카나리 제도에 설치돼 있는 그랜 카나리 망원경으로 직경이 10.4m다.

캐나다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포트코퀴틀람 소재 다이내믹 스트럭처 사가 설계와 조립, 설치를 맡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지원금의 대부분은 자국 내 기업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퍼 총리는 밝혔다.

또 캐나다가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관측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과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 망원경은 130억 광년 거리까지 관측할 수 있는 성능으로 태양계 밖의 행성을 관측하고 새로운 행성 발견과 신성의 탄생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천문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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