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미래병사용 5가지 신기술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앞으로 미 육군 병사들은 따로 충전기를 휴대할 필요 없이 헬멧에 부착된 태양 전지판을 통해 장비 운용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손바닥만 한 정찰용 무인기를 통해 실시간 전장환경을 관측, 효율적으로 전투를 치를 수 있게 된다고 미국의 군사 전문지 아미타임스(A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T는 데니스 바이아 육군 군수사령관(대장)의 말을 빌려 미 육군이 오는 2025년까지 실전 배치할 5가지의 병사용 신기술을 소개했다.
우선 헬멧 부착 태양 전지판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충전기를 별도로 휴대하지 않고서도 헬멧에 부착된 태양 전지판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전투 상황을 알려주는 스크린 등 장비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두 번째는 기존의 낡고 기동에 제약이 많은 항공 부문을 훨씬 빠른 속도로 멀리까지 감시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능력으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세 번째 기술은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무인 정찰기를 통해 어두운 실내나 지하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다. 현재 미 육군의 네이틱(Natick) 연구팀이 시험 중인 기술이다.
네 번째는 군복 위에 착용한 장비를 이용해 병사가 움직일 때마다 운동에너지(kinetic energy)를 얻는 것으로, 병사를 사실상 발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마지막은 강화 현실 사판(augmented reality table)으로 불리는 기술로 병사가 수요에 따라 지형을 제작하고 조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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