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소규모 공동주택 77%가 지은지 15년 넘어
25년 이상된 단지는 53%…안전문제 우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내 소규모 공동주택의 77%가 지은지 15년이 넘어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소규모 공동주택 2천205개 단지(17만1천호)의 77.5%인 1천710개(13만4천호) 단지가 준공후 15년이 지난 노후단지다.
건축연한을 살펴보면 준공 15년 미만 495개 단지(22.4%), 15∼19년 187개 단지(8.4%), 20∼24년 346개 단지(15.6%)이고 25년 이상 된 단지도 1천177개(53.3%)에 달한다.
150호 이하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주체가 부실하거나 세입자가 많아 유지보수와 안전관리에 소홀한 면이 있다.
지은지 34년된 경기도 수원의 A연립주택은 지난해 안전점검에서 지하실이 침수되고 벽체 균열이 발견돼 올해 21억원을 지원받아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달말 1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택관리사협회를 통해 소규모 공동주택 108단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 뒤 보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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