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앤 아트'…현대백화점 첫 브랜드 슬로건 발표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현대백화점은 봄 정기세일부터 '패션 앤 아트'(FASHION&ART)'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고객 대상 슬로건을 만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신 패션과 예술적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백화점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슬로건을 만들었으며, 유행을 선도하고 문화적 감성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의 모든 점포 장식(VMD)과 마케팅·영업 행사·쇼핑백·포장지·사은품 디자인에는 새 슬로건이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유명 미술가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예술 부문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디올·지방시·랑방 등의 브랜드 광고 이미지를 담당했던 영국 사진작가 팀 워커를 시각연출자(비주얼 디렉터)로 영입했다.
그가 연출한 현대백화점의 광고 이미지는 다음 달부터 안내책자 등에 사용된다.
유행을 선도하는 차원에서 전체 백화점에 임시 매장(팝업스토어)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식품관에도 '며칠 또는 몇 주'짜리 맛집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더 다양한 메뉴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패션 앤 아트'를 통해 백화점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고객과 소통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서 백화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