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14개월 만에 대중 앞에 등장

편집부 / 2015-04-05 08:09:07


피델 카스트로, 14개월 만에 대중 앞에 등장



(아바나 AFP=연합뉴스) 피델 카스트로(88)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4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4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카스트로 전 의장이 이번 주 쿠바를 방문한 베네수엘라 대표단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란마는 "카스트로 전 의장이 아무 어려움 없이 한 사람씩 인사를 나눴다"면서 "베네수엘라 대표단은 그가 정정하고 자국의 최근 상황을 상세히 알고 있다는 사실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카스트로 전 의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을 함께 실었다.

짙은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 아디다스 운동복 상의를 입고 검은색 모자를 쓴 카스트로 전 의장이 버스 안에 앉아서 창 밖 지지자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의 사진이다.

2006년 건강 악화로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을 이양한 피델은 지난해 1월 아바나의 미술관 개장 행사 참석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그러나 지난 1월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2월에는 자택에서 학생 대표와 만나는 등 건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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