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사 귀찮은 현대인 위한 '간편 화분'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번거롭게 관리할 필요 없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과 화분이 인기다.
5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미니 화분(식물 포함)' 매출은 작년 3월보다 128% 늘었다.
특히 화분 관리가 귀찮은 사람들에게 알맞은 식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작은 크기로 모종을 심을 수 있는 '다육 식물' 매출은 같은 기간 102% 증가했다. 10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되고,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간편하게 키울 수 있다.
흙 없이 키우는 '틸렌드시아' 매출도 107% 늘었다. 틸렌드시아는 공기 중 먼지·꽃가루·곰팡이균 등을 먹고 자라며, 음이온을 많이 배출해 실내 공기도 정화한다.
물이 부족하면 화분이 기울어져 물 주는 시기를 쉽게 알 수 있는 '갸우뚱 화분' 역시 107% 많이 팔렸다.
또 벽에 걸어 액자처럼 활용하는 '액자형 화분'(96%), 식물을 예쁘게 보관할 수 있는 '식물 수납장'(85%) 등 인테리어 소품용 화분 판매도 크게 늘었다.
전상일 11번가 원예 담당 상품기획자는 "바쁜 직장인과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화분과 인테리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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