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사립대들, 중산층 등록금 면제 꾸준히 늘려

편집부 / 2015-04-03 11:43:09
스탠퍼드대, 연가구소득 12만5천달러 미만이면 면제

미국 유명사립대들, 중산층 등록금 면제 꾸준히 늘려

스탠퍼드대, 연가구소득 12만5천달러 미만이면 면제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연간 가구소득 12만5천달러(한국돈 1억3천700만원) 미만의 가정 출신 학생에게 등록금을 완전히 면제해주기로 하는 등 등록금 경감에 나서는 미국 유명사립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등록금이 줄곧 인상되는 추세 속에서 중산층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하버드대가 지난 2004년 이래 꾸준히 학비 보조 대상 학생을 늘리면서 다른 유명사립대학들도 뒤따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닷컴이 2일 전했다.

미국 동부 명문 8개 대학을 비롯한 유명사립대들은 교재비 등을 제외한 등록금만 연간 4만∼5만달러에 이른다.

미국 서부의 명문인 스탠퍼드대의 기존 학비 면제 기준은 연간 가구소득 10만달러였으나 올해 가을학기부터 이를 12만5천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연소득 6만5천달러 이상 가정의 학생은 식비를 포함한 기숙사비는 내야 하지만, 그 미만 가정의 학생은 이마저 면제된다.

이 매체 조사에 따르면 프린스턴대도 연가구소득 12만달러 미만 가정의 학생에게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5만4천달러 미만의 경우에는 기숙사 숙식비까지 보조해 준다. 다트머스대 역시 10만달러 미만이면 등록금을 면제해준다.

하버드대를 비롯해 브라운, 코넬, 콜럼비아, 듀크, 예일대도 연간 가구소득 6만달러∼6만5천달러 미만의 경우 등록금과 기숙사 숙식비 전부를 면제하는 학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닷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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