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청주 대농지구에 솔밭2초등학교 설립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청주 대농지구 내에 가칭 솔밭2초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솔밭2초등학교는 42학급(966명 수용) 규모로 2018∼2019년께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이 솔밭2초등학교를 신설하기로 한 것은 대농지구 내 솔밭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010년 36학급 규모로 설립된 솔밭초등학교는 인근에 아파트가 속속 입주하면서 학생 수가 늘어 49학급으로 증축됐다.
또 올 하반기부터 지웰시티 2차 아파트와 두진하트리움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학생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들 아파트가 들어서는 상황에서 솔밭2초등학교가 설립되지 않으면 2018년에는 솔밭초등학교의 학급 수가 82학급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대농지구에 중학교는 추가로 설립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솔밭중(26학급)과 복대중(34학급)을 4학급씩 증축하면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청주시 소유의 대농지구 내 공공용지 매입을 위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의 대농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 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 투자 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도의회에 학교설립 계획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농지구 아파트 입주민이나 입주 예정자들은 그동안 솔밭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라며 학교 신설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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