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전·충남에 많은 비…강풍 피해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밤사이 대전·충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후 그쳤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현재 홍성 홍북 74.5㎜를 비롯해 홍성 서부 58.0㎜, 예산 56.5㎜, 서산 44.1㎜, 태안 43.0㎜, 보령 41.0㎜, 천안27.0㎜, 세종 27.0㎜, 대전 16.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홍성과 예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은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며 "내일도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늦은 오후 비가 시작되고, 5㎜가량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간판·담 관련 긴급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대전에서도 흔들리는 간판이나 상가 건물로 날아든 텐트 등 때문에 소방본부가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며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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