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목일 앞두고 가정용 '블루베리 묘목'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가정에서 손쉽게 키워 맛있는 열매를 먹을 수 있는 블루베리 묘목이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올해 식목일을 앞두고 가장 잘 나가는 묘목은 블루베리 묘목이다.
블루베리 묘목은 옥션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묘목 분야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3배(200%) 늘었다.
미국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블루베리는 건강식품으로 유명하다. 시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성분, 노화방지와 혈액순환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화분을 이용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블루베리 묘목이 다양하게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루베리 화분에서는 봄에 새싹과 꽃이 피고 여름에 블루베리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가을에는 단풍도 물든다.
물을 잘 주고 햇볕만 충분히 쬐면 쑥쑥 잘 크는 편인데다가, 직접 키운 열매를 따 먹는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블루베리의 인기가 많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식목일이 다가오면서 이 기간 채소 씨앗(46%), 흙·비료(28%), 원예 자재·기구(156%), 분무기(50%), 해충 박멸제(17%) 등 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데 필요한 상품도 판매 신장률이 돋보였다.
또 공기정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벤저민과 산세베리아 판매는 각각 650%, 104% 증가했다.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을 주는 수경 재배 식물 판매도 24%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힐링 열풍'으로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봄을 맞아 직접 식물을 키워보려는 수요도 늘어 원예 관련 상품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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