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시설 바이오가스로 도시가스 생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는 도시가스사업자인 예스코와 공동으로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지난달부터 일반가정에 공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하루 기준 2만 6천㎡)를 공급하면 예스코는 이를 정제해 매년 528만㎡의 도시가스를 생산해 일반가정 약 7천 가구에 공급하게 된다.
이 방식은 마땅한 활용처가 없어 버려지던 잉여 바이오가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석유환산 5천t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이산화탄소 1만 2천t 저감 등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물재생센터에서 갖고 있는 바이오가스 등 잠재에너지원의 개발과 활용에 박차를 가해 에너지 자립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2일 바이오가스 정제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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