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4륜구동 대형SUV 퇴출 검토…대기오염 감축 방안

편집부 / 2015-04-01 23:25:24


UAE 4륜구동 대형SUV 퇴출 검토…대기오염 감축 방안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탄소배출을 감축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4륜 구동 방식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일간 더내셔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 정부는 내년 4월1일까지 탄소 배출량이 많은 4륜 구동 SUV 소유자에게 도요타 프리우스 같은 하이브리드형으로 차를 의무적으로 교체하라고 통보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해도 대형 SUV 모델이면 크기가 작은 차량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교체 대상이 되는 차량의 크기와 엔진의 배기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UAE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4륜 구동 SUV 중 하나인 도요타 랜드크루저의 경우 탄소배출량이 1㎞당 213g이지만 프리우스는 49g에 불과하다.

더내셔널은 이에 대해 대형 SUV 소유주와 판매점들이 강하게 반발한 반면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하면서 반응이 교차했다고 보도했다.

UAE는 휘발유가 1ℓ에 450원 정도로 가격이 싼데다 고소득층이 많아 대형 SUV나 트럭형 차량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 UAE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순위엔 프라도, 랜드크루저, 패트롤, 파제로 등 대형 SUV 등이 대부분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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