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풍우 피해 잇따라…최소 9명 사망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이 오르칸(태풍) '니클라스'의 강타로 적어도 9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현지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1일(현지시간) 새벽 피해 상황을 종합한 기사에서 수십 명이 강한 바람에 꺾여 날아든 나뭇가지에 부상하고, 곳곳에서 도로와 열차 레일이 손상되면서 교통흐름에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
또 뮌헨 중앙역은 전날 역사 일부에 안전상 위협이 제기되자 소개령이 내려지는 등 건물과 차량 피해도 잇따랐다.
니클라스는 시속 최고 192㎞의 바람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비와 눈 등을 동반하면서 독일 전역을 위협했다.
독일 기상당국은 니클라스는 최근 수년 동안 나타난 최악의 오르칸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30일 찾아온 니클라스로 이날까지 강한 바람 등에 시달리겠으나, 일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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