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뇌질환 신약개발 지원센터 구축 추진

편집부 / 2015-04-01 11:13:40
국비·지방비 150억원 투입, 오송에 2020년 완공 목표


충북도, 뇌질환 신약개발 지원센터 구축 추진

국비·지방비 150억원 투입, 오송에 2020년 완공 목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가 뇌질환 신약 개발 유효성 지원센터 구축에 나섰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면서 뇌졸중이나 치매, 파킨슨씨병 같은 뇌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암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질환으로 꼽힌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치료제가 없고, 뇌경색 진행을 저지하거나 손상된 뇌조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도 없다.

충북도는 이런 점을 고려, 오는 2020년까지 오송에 국비와 지방비 150억원을 들여 500㎡ 규모의 뇌질환 신약개발 유효성 지원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에 이 사업 추진을 제안, 협의한 뒤 성사 가능성이 있으면 국비 요청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충북도가 구상하는 이 센터는 환자의 상태를 반영하는 뇌졸중 질환 모델을 개발, 산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센터 건립 부지로 꼽히는 오송에는 실험동물센터나 임상시험 신약 생산센터가 갖춰져 있다.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줄기세포 재생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이런 점에서 관련 기관·시설과의 연계만 이뤄진다면 다른 지역보다는 뇌질환 치유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지인 셈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임상 평가 체계가 구축된다면 중소 제약업체의 신약 개발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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