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꼽은 가장 특색있는 부산 먹거리는 돼지국밥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돼지국밥이 가장 특색 있는 부산의 먹을거리로 선정됐다.
또, 전국구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은 여전히 내외국인인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자리를 지켰다.
부산시는 이런 내용의 '2014 부산관광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내국인 관광객 2천 명, 외국인 관광객 2천 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항목은 방문 목적, 체류 기간, 숙박 장소, 방문지역, 재방문(선호)지역, 정보 원천, 부산 방문 시 교통수단, 부산 내 이동 교통수단, 부산 특색 먹을거리 추천, 1인당 총 여행경비, 동반자, 재방문 의사 등 12가지였다.
부산의 먹을거리 항목은 이번에 처음으로 포함됐는데 내외국인 모두 부산에서 맛본 가장 특색있는 먹을거리로 꼽았다.
추천하는 먹을거리 역시 돼지국밥이라고 답했다.
돼지국밥 외 특색 있는 먹을거리로는 밀면, 동래파전, 기장 짚불 장어구이, 냉채 족발, 씨앗 호떡, 유부 주머니, 비빔 당면 등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또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목했다.
체류 기간은 내국인 평균 2.5일, 외국인은 3.6일이었고 1인당 여행경비는 내국인 31만9천282원, 외국인 126만6천793원으로 집계됐다.
내외국인 모두 관광정보를 얻는 수단(정보 원천)은 인터넷 웹 사이트였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방문자 숙소 이용이 2012년 대비 2배 정도 늘었지만 쾌적하지 않고, 부산관광 활동에 언어소통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부산관광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가승인통계이며, 2008년에 시작해 지난해 4회째 시행됐다.
조사 보고서는 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관광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안전하게 관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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