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경찰 조선총련 압수수색 거듭 비난

편집부 / 2015-03-30 15:14:52
△ 기자회견하는 조선총련…"압수수색은 정치탄압"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남승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부의장이 26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조선총련 중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 부의장은 일본 경찰이 이날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과 자신의 집 등을 압수수색한 것은 정치적 탄압이며 북한과 일본 간의 합의를 일본이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2015.3.26 sewonlee@yna.co.kr

북한, 일본 경찰 조선총련 압수수색 거듭 비난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 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는 30일 일본 경찰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 자택 압수수색을 '공화국 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경찰이 지난 26일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재일본조선인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탄압, 인권유린 행위이며 시대착오적인 대결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일본 경찰이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조선총련을 불법행위와 연관짓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의식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 당국은 이번 파쇼적 폭거에 대해 공화국(북한)과 총련 앞에 사죄하고 책임있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우호친선협회 등 북한 단체들은 지난 28일 일본경찰의 조선총련 압수수색이 북일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 26일 북한산 송이를 중국산으로 위장해 불법 수입한 사건과 관련해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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