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에 서울시민 위한 야영장 생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한반도의 심장부이자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강원도 철원에 있는 폐교가 서울시민을 위한 야영장으로 리모델링된다고 30일 소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의 '서울시-철원군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후보지 폐교 3곳 중 1곳을 선정해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민은 또 앞으로 철원 병영체험수련원, 여름에 열리는 화강 다슬기 축제, 9월 개최되는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참가비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농사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은 영농시기 철원을 방문해 모 심기와 벼 베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철원군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직거래 장터와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철원오대쌀, 토마토 등을 선보인다. 철원지역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서울시내 고궁과 박물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완주군, 수원시, 순천시, 금산군, 완도군, 함평군 등 12개 기초자치단체와 전라남·북도,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도농 상생교류협력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해 전국 각 지역으로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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