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빅데이터 거버넌스 필요"…보아오포럼 세션(종합)

편집부 / 2015-03-27 17:54:46
판교테크노밸리에 빅파이센터 세워 빅데이터 민간 공개
장쑤성 성장과 협력 논의…'환황해권 지자체협의체' 창설 제안
△ 남경필 경기지사

남경필 "빅데이터 거버넌스 필요"…보아오포럼 세션(종합)

판교테크노밸리에 빅파이센터 세워 빅데이터 민간 공개

장쑤성 성장과 협력 논의…'환황해권 지자체협의체' 창설 제안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27일 "빅데이터 독점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 포럼을 하루 앞두고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진 BFA호텔에서 열린 포럼 세션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구글이 두려운 것은 구글이 그 많은 데이터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감시할 필요가 있고 거버넌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에 많은 데이터가 쌓이면 저에게 강력한 권력이 생길 것"이라며 "저 역시 의원, 학자, 변호사, 시민단체로 구성된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감시를 받겠다"고 했다.

도가 가지고 있는 1천8개 공공 데이터는 물론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데이터까지 공유할 수 있는 빅파이(BigFi· Big-data와 Free-information의 합성어)센터를 판교테크노밸리에 세우고 이를 민간에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판교 빅파이센터가 빅데이터 거버넌스의 시험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수많은 사업 기회와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계속한 뒤 가을께 판교에서 빅데이터 관련 포럼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세션회의 연설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협력관계인 장쑤성(江蘇省) 리쉐융(李學勇) 성장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환황해권 지자체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한중일의 환황해권 지자체가 모여 통상투자 확대, 인적 교류, 과학기술·환경·신재생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남 지사는 또 중신(中信)증권 왕둥밍(王東明) 회장과 면담을 하고 저성장 탈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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