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메리츠화재 목표주가 내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신증권은 27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7% 낮춘 1만4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보장성 장기보험 중심의 성장을 통해 빠른 이익 성장을 보여줬고 이 때문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프리미엄을 부여해 왔지만, 이를 제거하기로 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부여했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제거한 이유는 메리츠화재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위험손해율 급등으로 이익으로의 연결고리가 약해졌고,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며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매출 성장에 따른 손해율 개선 기대감도 작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메리츠화재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성과가 부진한 자동차 보험 전략이 보완돼야 하고, 장기위험 손해율 관리를 위해 성장 또는 담보관리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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