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재산·땅·예금 부자' 청주시의회에 몰려

편집부 / 2015-03-27 07:41:22
'최고 부자' 하재성 75억7천만원, '예금 부자' 김은숙 23억5천만원

<재산공개> '재산·땅·예금 부자' 청주시의회에 몰려

'최고 부자' 하재성 75억7천만원, '예금 부자' 김은숙 23억5천만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지역 11개 시·군 기초의원 131명의 평균 재산은 7억3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액(7억200만원)보다 4.2%(2천900만원) 증가한 것이다.

27일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에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 상황'에 따르면 기초의원 131명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971억5천100만원이다.

기초의원들 중 1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모두 27명이다.

이들 중 하재성(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원은 75억7천900만원을 신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병관(무소속) 옥천군의원은 45억8천600만원, 윤인자(새누리) 청주시 의원은 45억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까지는 104억4천만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소속 오수희 전 청주시의원이 '최고의 부자'로 기록됐으나 오 전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에 불출마해 이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전규식(새누리) 청주시의원은 마이너스 1억8천700만원의 재산을 신고,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으로 기록됐다.

축산업을 하는 전 의원은 1억5천100만원어치의 논밭과 2억3천4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예금액도 9천400만원 있었지만 은행 빚이 8억8천100만원에 달했다.

그나마 지난번 신고 때 빠뜨렸던 소 100여마리 값인 2억원이 이번에 신고되면서 작년보다 재산 규모가 1억9천300만원 불어난 것이다.

김은숙(새정치) 청주시의원은 예금액이 가장 많은 의원이다. 무려 23억5천700만원에 달한다.

김 의원의 예금액은 6천400만원이 전부지만 사업자인 그의 남편이 지난해 22억7천300만원을 은행에 예치하면서 신고액이 크게 늘었다.

박순복(새누리) 영동군의원과 박해수(새누리) 충주시의원, 문병관 옥천군의원도 10억원 이상을 저금, 예금액이 많은 4인방에 포함됐다.

건축자재업체를 운영하는 박해수 의원의 지난해 예금 증가액은 6억4천200만원에 달했다. 도내 기초의원 중 1억원 이상 예금이 증가한 의원은 박 의원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131명의 의원 중 '최고 부자'인 하재성 의원이 본인과 가족 등의 명의로 소유한 토지의 가격은 59억5천7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토지 가격 인상분도 3억8천100만원에 달한다.

그다음 '땅 부자'는 박상돈(새정치) 청주시의원으로, 신고한 토지 가액이 32억1천900만원이다.

충주시의회의 신옥선(새누리) 의원은 총 2천800만원에 달하는 동양화 3점을, 최용수(새정치) 의원은 2천만원짜리 인물 조각상이 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개발공사 계용준 사장은 토지·건물을 포함해 12억3천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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