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664개 동포 단체에 45억 원 지원키로

편집부 / 2015-03-26 15:44:30
1천875개 각국 한글학교에는 107억 원…1곳당 568만 원꼴

재외동포재단, 664개 동포 단체에 45억 원 지원키로

1천875개 각국 한글학교에는 107억 원…1곳당 568만 원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95개국 664개 재외동포 단체에 401만 9천700달러(약 44억 5천만 원)를 올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체 한 곳당 평균 6천54달러(약 670만 원)인 셈이다. 아직 심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에 주는 지원금이 80억 원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664개 단체가 받는 액수를 모두 합쳐도 절반을 조금 넘는다. 이는 다른 국가 재외동포사회가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재단의 '2015년도 재외동포단체 시행 사업에 대한 지원 계획'에 따르면 전 세계 117개국 1천875개 주말 한글학교에는 운영비 962만 달러(약 107억 원)를 지원한다. 학교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교당 5천131달러(568만 원)꼴이다.

재단은 지난해 재외공관을 통해 올해 동포단체 지원 수요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총 96개국 855개 단체에서 2천658만 달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주말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액은 지난해 104억 원보다 소폭 늘어났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올해 지원금 심의에서는 거주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라는 원칙 아래 거주국 주류사회와의 교류 활동을 통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고령·불우 동포 등 소외계층 지원, 소수민족 커뮤니티 간 교류 활동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도 지원 사업 가운데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단체의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배제했고 보고서 내용이 미흡하거나 증빙이 부족한 단체에 대해서도 배제, 또는 감액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