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스마트빌딩 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포스코ICT는 최근 용인대 기숙사와 오피스텔(각 지상 17층·지하 4층), 창원시 구암동 오피스텔 빌딩(지상 18층 지하 5층) 등 총 200억 규모의 스마트 빌딩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이들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해 놓았다가 전력비용이 비싼 시간이나 정전과 같은 비상시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기숙사의 경우 빌딩 전체의 조명과 출입 통제, 객실의 온도 등을 기숙사 환경에 맞도록 중앙에서 통합으로 제어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포스코ICT는 지난 1월에도 거제 옥포와 남양주의 아파트에 340억 규모의 스마트 홈 시스템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신축 빌딩에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스마트빌딩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빌딩의 통신, 전기, 기계, 공조 등과 같은 시설물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빌딩의 전력 사용 흐름을 실시간 감시하고 최적의 에너지 사용 가이드를 제공하는 TEO(Total Energy Optimization) 기술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최근 들어 빌딩의 가치를 높이려고 ICT를 접목한 스마트 빌딩 시스템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추세"라며 "오래된 건물의 리노베이션에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설비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이 추진되는 등 시장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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