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러시아 시장 '노크'…현지 제약사와 파트너십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녹십자[006280]가 러시아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섰다.
녹십자는 러시아 제약기업 나노레크사와 녹십자 바이오의약품의 러시아내 상업와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사업 초기 나노레크에 바이오의약품 완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나노레크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노하우 이전을 완료하는 대로 벌크형태로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나노레크는 녹십자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러시아내 임상개발과 허가, 생산, 상업화 등을 진행한다.
녹십자는 러시아 정부가 유통 의약품 중 50%를 자국 제약사 제조 약품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 제약산업 정책을 펼치는 것을 감안해 직접 수출로 시작해 현지 생산방식으로 옮겨가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녹십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에 완벽히 들어맞는 형태"라며 "녹십자 제품이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나노레크와 장기간 상업적 성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