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아리랑 3A호 위성, 러시아서 정상 발사
우리나라의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 시대를 열어줄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오늘 오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에서 발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A호의 모든 발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893초 후 537㎞ 상공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됐고, 발사 32분 후 남극 트롤(Troll) 지상국에 첫 원격자료를 보냈다. 발사 성패에 대한 1차 판단은 발사 87분 후로 예정된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전개됐는지를 확인하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국민연금 부부수급자 21만쌍 넘어
부부가 국민연금에 함께 가입해 노후에 남편과 아내 모두 각자의 노령연금을 받는 부부수급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2014년 12월 현재 부부수급자는 21만4천456쌍에 이른다. 이 중에서 노령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부수급자는 합산해 월 251만원을 받고 있다. 은퇴부부가 기대하는 부부합산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초과하는 부부수급자도 3천428쌍에 달한다. 1988년 1월 도입된 국민연금제도가 무르익으면서 부부수급자는 2010년 10만8천674쌍에서 2011년 14만6천333쌍, 2012년 17만7천857쌍, 2013년 19만4천747쌍 등으로연평균 24.3%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 美역사학자들 "집단성명 철회없다"…'위안부 수정' 요구 비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역사왜곡 행태를 비판하는 미국 역사학자들의 집단성명을 주도한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 대학 역사학과 교수는 "일본 극우세력들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성명을 철회하거나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더든 교수는 최근 하타 이쿠히코(秦郁彦) 니혼(日本)대 명예교수 등 일본 보수학자 19명이 미국 교과서에 나온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연합뉴스에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강조했다. 더든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는 국가가 후원한 시스템에 갇혀 인권을 유린당한 역사적 사실 자체이며 우리 역사학자들은 이와 관련한 연구와 저술, 강의 활동을 하는 이들의 학술적 자유를 지지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은 韓경제의 분수령…구조개혁·최저임금 등 향방 결정
다가오는 4월이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공무원 연금과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 핵심 구조개혁 사안의 향방을 결정짓기로 한 시한이 다가오는데다 '뜨거운 감자'인 최저임금 협상도 다음 달에 시작된다. 월급쟁이들을 들끓게 했던 올해 연말정산의 보완책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4월은 구조개혁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이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정부가 힘을 실어온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 중 공무원 연금과 노동시장 개혁 방안 등의 윤곽을 그리기로 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 기준금리 내렸는데…기대인플레 최저치 또 경신
앞으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져 소비자들이 소비를 늦추면 실제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수 있어 기대인플레의 하락을 '디플레이션 경고등'으로 보기도 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는 2.5%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저치다. 인플레 기대가 사라지면 1990년대 일본처럼 금리를 내려도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워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기대인플레를 떠받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 미국 합참의장 오늘 방한…'사드' 논의할지 주목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방한한다. 뎀프시 의장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내일 최윤희 합참의장과의 회담,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예방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 떠난다. 합참은 "뎀프시 의장은 최 의장과 회담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한 대비 방안 등 양국 국방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국 합참의장 회담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가 양국에서 공론화된 만큼 뎀프시 의장의 방한기간 비공식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최악'…1990년 이후 최저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급감하는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990년 이후 최저치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금리에 따른 월세 전환과 재건축 이주로 촉발된 서울 아파트의 전세난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6천749가구로 올해(2만38가구)보다 16.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008년 5만5천여가구에 달했으나 2014년 3만6천993가구에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45.8% 감소한 2만38가구에 그치면서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 일부 환전상, 피싱조직 범죄에 가담…한은의 관리 '허술'
전국의 환전상 수가 1천400곳에 이르렀지만 관리·감독은 허술해 일부 환전상이 피싱조직의 범죄자금을 중국에 보내는 창구가 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뜯어낸 돈을 환전상이 받아뒀다가 이를 위안화로 바꿔 피싱조직의 중국 계좌로 송금해주는 식이다. 환전상의 불법 거래 적발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데도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의 검사는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의 환전상 수는 1천392개로 1년 전보다 116곳 늘었다. 환전상은 지역 농협과 새마을금고가 환전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2009년 1천424개(연말 기준)를 정점으로 2012년 1천207개까지 줄었으나, 2013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최근 들어 환전상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내국인의 환전상 이용도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 봄 나들이때 진드기 조심…"풀밭 눕지말고 긴팔옷 입으세요"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4~11월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쓰쓰가무시증을 옮기는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SFTS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2013년 36명, 2014년 55명의 환자가 확인됐는데 각각 이 중 17명과 16명이 사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야외 활동시 긴팔·긴바지 옷을 입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하며 돗자리를 사용하되 사용 후에는 세척해서 햇볕에 말려야 한다.
■ 뉴욕증시, 미국 경기 우려에 급락…다우 1.62%↓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2.60포인트(1.62%) 떨어진 17,718.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0.45포인트(1.46%) 내린 2,061.0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21포인트(2.37%) 급락한 4,876.52에 종료됐다. 개장 전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혀 0.1∼0.2%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켜갔다. 1월의 내구재 주문 증가율도 당초 발표됐던 2.8%에서 2.0%로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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