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내외국인 '주민 합동 자율방범대' 출범

편집부 / 2015-03-26 06:00:12

서울 서남권 내외국인 '주민 합동 자율방범대' 출범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는 서울 거주 중국동포의 절반이 넘는 13만명이 거주하는 서남권 지역에 다음달 내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 42만명 중 중국동포는 23만명(57%)이며, 중국동포의 55.9%인 약 13만명이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 서남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내국인 혹은 외국인만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는 있었지만 내외국인과 시, 자치구, 경찰이 참여해 합동으로 자율방범대를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합동 자율방범대는 지역의 공공질서 확립과 치안 유지를 목표로 기초질서 캠페인 및 단속, 우범지역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시는 올 한 해 우수한 활동을 보인 자율방범대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내년 상반기에 모범 외국인주민으로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내년 활동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국적을 불문하고 거주지 구청 자치행정과 또는 경찰서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합동 자율방범대가 동네 치안과 공공질서를 함께 지켜가며 지역 공동체로서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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