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윙스 추락 여객기에 3대 가족 탑승
독일인 72명 스페인인 35명 사망 추정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저먼윙스 추락 여객기에 스페인 국적의 딸, 엄마, 할머니 등 3대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스페인 현지 소스를 인용한 기사에서 딸은 바르셀로나 외곽 산트 쿠가트 지역에 있는 산타 이사벨 학교에 다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학교는 10∼11세 학생들이 다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AP와 전화에서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이 학생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교사들이 학생들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더는 부연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저먼윙스의 토마스 빈켈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전 11시 현재 파악된 국적별 희생자는 독일과 스페인이 각기 72명, 35명이라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전체 희생자 150명 가운데 독일 67명, 스페인 45명으로 각기 집계된 바 있다.
또 영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멕시코, 일본, 덴마크, 벨기에, 이스라엘, 호주, 아르헨티나, 이란, 베네수엘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승객이 탑승했었다고 저먼윙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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