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흘째 대학순례…"해외로 눈 돌려야">(종합2보)

편집부 / 2015-03-25 20:14:10
내일 천안함 5주기 맞춰 대전 현장최고위 '안보행보'

<김무성, 사흘째 대학순례…"해외로 눈 돌려야">(종합2보)

내일 천안함 5주기 맞춰 대전 현장최고위 '안보행보'



(서울·인천·대전=연합뉴스) 김경희 김연정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재보선 지원에 대학강연, 안보 행보까지 주파수로 치면 '광대역'이다.

먼저 김 대표는 25일 오전에 4·29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에서 열린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 인천에서 8년간 시장을 지냈던 안상수 후보를 지원사격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4·29 재보선에서 '경제심판론'을 들고 나온 새정치연합을 겨냥,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를 살려 일자리 창출을 해보겠다고 국회에 민생경제활성화법을 많이 보내놨는데 야당이 발목 잡아 경제가 안 풀리고 있다"며 "(야당의) '유능한 경제정당' 이야기는 앞뒤가 맞지 않고,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안 후보에게 '골목 구석구석을 뛰며 서민과 함께 호흡하라'는 의미에서 당의 상징색인 빨간 운동화를 전달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곧바로 모교인 한양대로 이동해 '문화비즈니스와 리더십' 수업 강단에 섰다. 23일 서울대 앞 고시촌 현장간담회, 전날 부산 해양대 특강에 이어 사흘 연속 청년층과의 스킨십이다.

이날 한양대 행사장 앞에는 한국청년연대 회원 10여명이 "정치쇼 그만해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대는 앞서 고시촌 현장간담회 현장에서도 시위를 했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해외 인프라 건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시장은 너무 좁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시위대를 언급, "입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청년들이 박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해외로 눈을 돌려서 외국으로 나가자는 정말 옳은 방향을 제시했음에도 '당신들이 정치를 잘못해서 우리 시장이 죽어서 우리 청년들을 밖으로 팔아먹으려 한다'는 엉터리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 현상과 관련해선 "그만큼 정치에 실망을 많이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정치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반드시 뉴스를 보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김 대표는 오후엔 대전으로 이동해 지역 명소인 '성심당' 빵집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며 격의없는 스킨십 행보를 이어갔다. 성심당은 젊은층의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진 곳으로, 2030 세대에 편하게 다가가려는 제스처인 셈이다.

김 대표는 대전이 지역구인 이장우 정용기 의원, 김학용 비서실장, 김영우 대변인 등과 함께 빵집을 둘러보고 시식한 뒤 제빵사와 함께 흰 가운을 입고 빵 만들기 체험도 했다.

김 대표는 26일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나서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안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대전 행사를 마친 뒤엔 역시 4·29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광주 서을로 내려가'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정 승 후보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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