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은행에 몰려든 '안심전환대출' 가입 희망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은행 본점에서 안심전환대출 가입 희망자들이 전용 창구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안심전환대출 신청 쇄도…출시 하루 만에 4조원
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하루만에 4조원가량 대출 승인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16개 은행 지점의 대출 창구들은 싼 대출로 갈아타려는 사람들로 온종일 북적댔다. 은행권 최저 금리로 갈아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은행 문을 열기 전부터 10여명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흔치 않게 보였다. 은행 영업 창구는 폐점 시간을 지나서도 한참 동안 상담 등 업무를 진행해야 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집계한 결과 2만6천877건의 안심전환 대출 승인이 이뤄졌고, 승인액은 3조3천3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일부 지점의 전환신청 작업이 끝나지 않아 이를 마감하면 오늘 하루 승인신청 건수는 3만건, 승인액은 4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148명 탑승 에어버스 항공기, 프랑스 남부서 추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맥에서 추락했다고 유럽 1 TV채널이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야, 박상옥 청문회 개최 합의…연금개혁은 난항
여야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구체적인 청문회 일정은 양당 청문특위 간사의 협의에 따라 정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증인 출석이나 서류 제출 요청 기간을 고려해 30일 청문회를 개최하고, 내달 7일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로써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지난 1월26일 제출된 지 두 달 여 만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게 됐다. 여야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의 활동 기간(3월28일) 내에 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 법사위, 이석수 청문보고서 일사천리 '적격' 채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특별감찰관제 시행 후 '1호'로 지명된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으로, 지난해 3월 관련법 제정 이후 후보 추천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1년 동안 표류해온 특별감찰관제가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여야는 청문 보고서에서 "후보자가 검찰 재직 당시 감찰 수행업무 경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검보 활동 등으로 감찰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데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감찰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 도덕성 측면에서도 특별한 흠결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격' 판정을 내렸다.
■ DMZ 화재 이틀째…일몰로 진화작업 중단
북측에서 시작해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를 뒤덮은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관계당국은 소방헬기 11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다 날이 어두워져 오후 6시 40분께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내일 오전 6시 30분께 진화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불길이 남방한계선 이남 민가 등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일부 인원과 장비는 현장에 대기하도록 했다. 불길은 오전 거의 잡히는 듯하다 오후 1시 30분께 다시 확산하기 시작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인근에 있는 JSA대대 근처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 김무성 "北, 핵보유국으로 봐야"…한미입장 배치발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부산 해양대학교 미디어홀에서 열린 '청춘무대 김무성 토크쇼'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핵실험을 2-3번 하면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물론 핵비확산 정책을 고수하는 미국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언급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 노동구조개편 논의 시한 임박…정부·노사정위 총력전
이달 말로 예정된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논의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정부와 노사정위원회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노사정 대화에 참여 중인 고용노동부의 이기권 장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해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서는가 하면 노사정 대화를 이끄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합의 불발 시 위원장직 사퇴를 내걸고 배수의 진을 치는 등 뒷심을 내고 있다. 이 장관은 오후 1시 20분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주노총을 방문, 한상균 위원장과 비공개로 1시간 10분가량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고용부는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한 노사정위 논의 등을 놓고 민주노총과의 간극을 좁히지는 못했지만 소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 '통영함 장비 시험평가서 조작' 예비역 해군소장 기소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통영함 탑재 장비의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로 예비역 해군 소장 임모(56)씨와 예비역 해군 대령 김모(57)씨를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임씨 등은 해군본부 전력분석시험평가단 소속으로 근무하던 2009년 10월 통영함에 장착할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의 시험평가결과서를 허위로 작성해 납품사인 H사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 태진아 '억대 도박설' 이제 법정으로
지난 며칠간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장식한 가수 태진아의 '억대 도박설'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태진아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이를 보도한 매체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태진아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해당 매체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미국 현지 변호사에게 의뢰해 미국에서도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 이천 하이디스 노조 '공장폐쇄·정리해고' 규탄 집회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제조업체 하이디스테크놀러지(하이디스) 노조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철회 등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 소속 노조원 등 700여명은 '경기지역노동자투쟁선포대회'를 열고 "하이디스를 인수한 대만기업 E-ink(이잉크)와 하이디스가 오는 31일 공장폐쇄를 결정, 331명의 노동자가 길거리로 내몰리게 됐다"면서 "해외투기자본 이잉크는 '먹튀 행각' 공장폐쇄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잉크는 핵심 기술만 유출한 뒤 공장폐쇄와 정리해고를 통해 하이디스 특허권 대여료 수입을 대만 본사로 가져가려 하는 것"이라며 "해외투기자본의 먹튀행각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