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與 증인요구에 "대오각성 촉구한다"

편집부 / 2015-03-24 15:19:47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與 증인요구에 "대오각성 촉구한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박경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4일 새누리당이 자신을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한 데 대해 "새누리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로 없어져야 할 구태다. 국민이 그런 행태 때문에 정치에 실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정말 없어져야 하는 그런 행태"라고 말문을 뗀 뒤 "제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구성원이었다는 게 증인으로 신청한 이유이고, NSC가 자원외교를 담당하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인데 참여정부 NSC는 자원외교를 담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가 NSC 구성원이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안보관계 장관회의 구성원이었던 적은 있지만 그 시절에는 그런 게 다 공개돼 확인이 되는데 무조건 참여정부 사람도 필요하다고 해서 그때 비서실장을 했으니 나오라는 식이다"고 비판했다.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무상급식 논쟁을 벌인 뒤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비즈니스석에 앉은 홍 지사와 달리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에 대해선 "저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다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며 "일반 국민이 주로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데 공직자가 비즈니스석에 있으면 위화감이 생기고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 아니냐"고 일침을 놨다.

이어 "전 청와대에 있을 때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면서 "과거 의전실을 이용한다든지 하는 식의 특권도 다들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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