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서 5파운드 플라스틱 화폐 발행

편집부 / 2015-03-23 21:14:09
영국은 내년에 도입 예정


스코틀랜드서 5파운드 플라스틱 화폐 발행

영국은 내년에 도입 예정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스코틀랜드의 한 민간 은행이 폴리머 소재 플라스틱 화폐를 내놓았다.

스코틀랜드의 클라이스데일은행(Clydesdale Bank)이 5파운드 짜리 플라스틱 화폐 200만 개를 발행했다고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플라스틱 화폐는 이 은행 지점들에서 5파운드 종이 화폐와 똑같이 취급된다.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쓸 수 있다.

새 화폐는 크기가 종이 지폐보다 조금 작다.

은행 측은 플라스틱 화폐 수명이 기존 지폐보다 2.5배가 길고 방수 기능이 있어 세탁기에 들어가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을 포함해 스코틀랜드 민간 은행 3곳은 화폐 발행 권한을 갖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내년에 플라스틱 화폐를 발행해 기존 5파운드 지폐를 대체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10파운드 지폐도 플라스틱 화폐로 바꿔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앙은행은 지폐보다 수명이 훨씬 긴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화폐 발행 비용을 1억 파운드(약 1천650억원) 정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화폐는 1988년 호주를 시작으로 캐나다, 루마니아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은행이 발행한 5파운드 플라스틱 화폐. 가디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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