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3-23 20:00:00
△ 붉게 물든 '산불위험지수 지도'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왼쪽)가 내려진 가운데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상 산불위험지수 지도(오른쪽)도 23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온통 붉게 물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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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위험지도 온통 '빨간색'…산불경보 '경계'로 격상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상 지도가 온통 빨간색이다. 오늘 오후 4시 30분 현재 산불 위험지수는 72.8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가 88.7로 가장 높고 부산 86.4, 전남 84.5, 강원 82.0, 대구 81.8, 서울 80.7 등 위험지수 80 이상인 시·도가 6곳에 이른다. 경기(79.3)와 경북(78.0), 경남(77.5), 대전(76.4)도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산불 위험이 커진 가운데 오늘만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홍천 등 전국 10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전 북한 쪽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까지 번져 산림·소방·군 당국이 헬기 7대와 소방차 11대 등 장비와 산불진화대원 등 5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 朴대통령, 29일 리콴유 전 총리 국장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거행되는 리콴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개최되는 리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고, 리 전 총리 아들인 리셴룽 현 총리 등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민 대변인은 이어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 속의 물류, 금융 허브이자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세계적 지도자일뿐 아니라 한국을 6차례 방문하는 등 우리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인사였다"고 말했다.



■ 홍용표 "대북전단 살포단체 지원않도록 장치 강구"



홍용표 신임 통일부장관은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잇따라 예방했다. 김 대표는 홍 장관에게 "북한인권법은 꼭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밝히고, 홍 장관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또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 등을 이유로 "보내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장관은 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인권법상 북한인권재단의 대북전단 살포 민간단체 지원 우려에 대해 "정부도 그런 부분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대북전단을 뿌리는 단체 지원을 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새정치연합 관계자가 전했다.



■ 홍준표, 미국서 평일 골프 '논란'…"유감스럽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 평일에 부인을 대동하고 한인 사업가 등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도민에게 사과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경남도는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홍 지사가 금요일인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미국에서는 금요일 오후에 사실상 주말이 시작돼 공식 일정이 없어 골프를 치게됐다는 설명이다. 홍 지사는 카카오톡 문자로 '이번 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오게 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해왔다고 정 실장은 덧붙였다.



■ 공무원연금개혁협상 교착…재정추계 간극 못좁혀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를 닷새 앞둔 오늘 양측의 개혁 방향을 둘러싼 샅바싸움을 계속했다. 개혁의 근거 자료가 되는 연금 재정추계의 최종 검증이 오는 25일로 미뤄진 가운데 최근 제시된 중재안을 놓고 여야의 막판 물밑 접촉이 성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대타협기구 재정추계분과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내놓은 재정추계 모형을 검증했으나, 애초 공단 측 모형에 문제를 제기했던 분과위원·참고인들은 수급자 및 총재정부담 등의 추계치에 여전히 동의하지 않았다.



■ '美대사 습격' 김기종, "몸 아프다" 현장검증 거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해 구속 수감 중인 김기종(55·구속) 씨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현장검증을 거부했다. 이로써 서울지방경찰청 미국대사 피습사건 수사본부가 오늘 오후 2시부터 범행 현장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실시하려던 현장검증은 오후 2시 30분께부터 김씨 없이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김씨를 태운 호송차량은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2시 26분께 세종문화회관 뒤편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김씨가 참여 거부의사를 밝혀 결국 오후 2시 34분께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 "초등학교 女교감 비율 작년 하반기에 절반 넘어"



초등학교 교원의 남녀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초등학교 전체 교감 중 여성의 비율이 작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작년 하반기(10월 1일) 기준 초·중·고교 학교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초등학교 교감 6천69명 가운데 여교감은 3천165명으로 52.2%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상반기(4월 1일) 49.2%보다 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010년에는 여 교감이 전체 6천24명 중 1천623명으로 26.9%였으나 이후 2011년 32.7%, 2012년 39.3%, 2013년 45.1%로 매년 급증 추세다.



■ 중계장치 이용한 원거리 증인신문 허용된다



민사 재판에서 증인이 직접 법정에 나오지 않고 원거리에서 중계 장치를 통해 진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법원 사실심 충실화 사법제도개선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당사자 참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민사 재판에서 비디오 등 중계 장치에 의해 동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방법으로 증인이나 감정인 등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근거 법령을 마련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제주시 주민은 가까운 제주지법 법정에 나와 중계 장치를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재판에 증인으로 진술할 수 있다. 또 학교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와 대면하지 않고 다른 법정이나 법원에서 진술할 수 있다.



■ "미세먼지 주성분 PAH, 과체중 노년여성 건강위협"



대기오염 미세먼지의 주성분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가 노인층, 특히 과체중 노년여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천의대 최윤형 교수와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팀은서울에 사는 60세 이상 남성 132명과 여성 370명을 대상으로 PAH 노출과 인슐린 저항성 수치를 3년간 관찰한 결과, PAH 환경 노출이 노인, 특히 과체중 노년여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분야 학술지(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2월 10일자)에 게재됐다.



■ 피싱사기 10분이내 신고하면 피해금 76% 되찾아



피싱사기를 당했더라도 10분 이내에 신고하면 확률상 피해금 76%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피싱사기 당부사항'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면 피해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사기이용계좌를 신속히 지급정지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최근 2개월간 피해환급금 반환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실제로 지급정지 조치가 빠를수록 환급률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10분 이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경우 피해액 대비 환급금 비율이 76%에 달했다. 20분이 경과하면 53%, 30분은 46%, 1시간 36%, 2시간 23%로 점차 환급금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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