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권 고용장관, 민주노총 위원장과 24일 첫 회동
노동시장구조개선 필요성 강조…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 등 요구
(세종=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노사정이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해 막바지 합의점을 모색 중인 가운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만난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4일 낮 1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을 방문, 한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임원들과 회동한다.
이번 만남은 노사정위원회에 불참하는 민주노총 측이 작년 말 한 위원장 당선 이후 고용부의 지속적인 만남 제의에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이 장관의 민주노총 방문은 작년 7월 취임 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이 장관은 당시 취임 인사차 방문 계획을 세웠지만, 민주노총이 거부해 만남이 불발됐다.
방하남 전 장관이 2013년 6월 민주노총을 방문한 이후 고용부와 민주노총의 대화는 사실상 1년 9개월간 단절된 상태였다.
이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필요성을 설명하고, 청년층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대기업 사업장이 많은 민주노총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정책현안 논의를 위해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지속적으로 정책협의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논의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부당성과 최저임금 인상 등 요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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