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상 전 재무장관 빈소에 정·관·재계 인사 조문 행렬

편집부 / 2015-03-23 15:56:35

송인상 전 재무장관 빈소에 정·관·재계 인사 조문 행렬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이승만 정부의 마지막 각료 중 한 명으로 '대한민국 근대사 최후의 증인'으로 불린 송인상 한국능률협회(KMA)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23일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정계와 관계, 재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 고인의 외손자인 조현상 효성[004800] 산업자재PG장(부사장)이, 정오에는 사위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입관식을 지켜봤다.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이 조화를 보내 추모했다.

이 전 총재는 오전에 직접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했다.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금진호 전 상관부 장관 등도 모습을 보였다.

현 전 부총리는 "우리나라 초기 경제 비전을 밝혀주시고 경제 정책을 입안하신 분"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허창수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이채욱 CJ[001040] 부회장,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줄을 이었다.

전경련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우리나라를 황무지에서 일으켜 세운 '한국경제의 개척자' 회남 송인상 고문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고인은 6·25 전쟁 이후 경제관료로서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1950년대 산업의 태동기에 경제관료로 경제개발 정책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이후 1970년대 외교관으로 수출드라이브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1980∼90년대는 기업인, 경제단체 수장으로 재계를 이끌었다.

고인은 전날 오후 2시 50분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동진(사업가)씨와 딸 원자·길자·광자·진주씨가 있으며, 상공부 장관을 지낸 이봉서 단암산업 회장, 고 신명수 전 신동방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주관엽(사업가)씨가 사위다.

영결식은 25일 오전 6시 30분 열린다.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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