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기예보 과학화 강조…"최첨단 돌파"

편집부 / 2015-03-23 15:43:49

북한, 일기예보 과학화 강조…"최첨단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기상관측 부문의 기술 발전을 자랑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 기사에서 "기상수문국(우리의 기상청)의 기상 관측과 예보의 현대화, 과학화, 정보화 수준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975년 세계기상기구(WMO)에 가입한 사실을 소개하며 "세계 각국 및 세계기상기구와 국제적 협조를 강화하며 최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1월과 최근의 연이은 보도에서 기상 관측과 예보의 과학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과학기술 성과를 기상 관측에 적극 도입해 일기예보의 과학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자동기상관측장치 개발, 전국 기상관측망 형성, 새로운 모의지원체계 개발 등을 사례로 들었다.

중앙통신은 "나라의 기후변동 상태가 해명되고 농업 등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대한 기후정보 봉사 사업이 새로운 과학적 토대 위에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기상수문국 리호 처장은 "기후변화의 경향과 특징, 기상 관련 문제를 신속히 제공하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국제적 협조를 강화하면서 기상수문사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처럼 일기예보 부문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최근 빈번한 홍수와 가뭄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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