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거국내각 출범…야당의원 11명 장관 임명
(콜롬보 dpa=연합뉴스) 스리랑카에서 22일(현지시간) 여당과 야당이 참여하는 거국내각이 출범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야당 통합국민자유동맹(UPFA) 소속 의원 11명을 장관으로, 야당 의원 15명을 차관으로 임명했다.
라지타 세나라트네 내각장관은 이번 거국 내각 구성으로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집권당과 주요 야당 간 협조가 잘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 1월 대선 때 집권 여당에서 탈당한 뒤 범야권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취임 직후 시리세나 대통령은 야당 출신을 총리와 각료로 지명했으며, 4월 23일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시리세나는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총선 전에 새로운 선거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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