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대구 모든 초중고, 담·교문 설치한다

편집부 / 2015-03-21 09:31:01
5년만인 올해 마무리…공공기관·대학은 반대로 담 없앤다

'안전한 학교'…대구 모든 초중고, 담·교문 설치한다

5년만인 올해 마무리…공공기관·대학은 반대로 담 없앤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초·중·고교에 담을 세우고 올해 안으로 교문 설치 작업을 마무리한다.

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40억원을 들여 134개교에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한 투시형 담을 설치했다.

이 중 애초 담이 없는 학교가 87개교였고, 대구시의 '담 허물기' 캠페인에 따라 담을 없앤 학교가 47개교였다.

그러나 이번 사업으로 모든 학교에 담이 만들어졌다.

올해 14개교에 교문을 마저 달면 담과 교문 설치 사업은 모두 완료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외부인이 자유로이 드나들면서 생기는 안전 문제 때문에 부득이 담을 세웠다"며 "예전에 벽돌 등으로 쌓았던 담과 달리 투시형 담을 설치함으로써 환경 개선 효과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20년 가까이 해온 '담 허물기' 사업 대상에서 초·중·고교는 빠지게 된 셈이다.

대구시는 그러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담 허물기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

시는 최근 경북대와 협약을 체결해 경북대 북문에서 제2 북문까지 약 400m 구간의 담을 허물고 숲이 있는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담 주변 약 4천㎡ 규모의 터에 나무를 심고 벤치 등을 설치해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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