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잔반 없는 날' 운영…자원·예산 절감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잔반(殘飯) 없는 날'을 운영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막고 예산도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 5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던 '잔반 없는 날'을 이듬해 3월부터 매주 수·금요일로 확대 운영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4일 동안 잔반 없는 날을 운영,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ℓ당 120원) 140여만원을 아꼈다.
2013년에는 96일 동안 이 제도를 시행해 109만원을 절약했다.
도교육청 구내식당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2013년 1만3천467ℓ, 지난해 1만4천860ℓ에 불과했다.
다만, 1일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013년 94.8ℓ에서 지난해 112.6ℓ로 다소 늘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구내식당이 확장, 이전하면서 이용객이 증가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잔반 없는 날 운영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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