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유엔대회 월드문 종료…"국제 이슈 폭넓게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국외대는 미국 하버드대와 함께 주최한 세계 대학생 모의유엔대회인 '월드문 2015'(WorldMUN Seoul 2015)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월드문은 전 세계 대학생들이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의사 규칙을 적용한 21개 위원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생 모의유엔대회다.
올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개발협력과 동북아 평화 협력 등 국제 이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한때 원조를 받았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한 점과 최근 미사일 방어 문제 등 '뜨거운 감자'의 중심에 있는 국가라는 점에 주목해 동북아 평화 협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인구 고령화, 여성 폭력, 세계 보건, 인종 갈등 같은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졌다.
월드문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행사에는 117개국에서 2천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에 21개 위원회 외에도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고궁 관람과 비무장지대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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