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편집부 / 2015-03-20 11:30:03
주말 포근한 봄 날씨…"동강 할미꽃 보러 와요"


<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주말 포근한 봄 날씨…"동강 할미꽃 보러 와요"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이번 주말 강원도는 대체로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활짝 핀 봄꽃을 찾아다니는 탐방객의 발길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 주말 포근한 봄 날씨

토요일인 21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 한때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1∼5도, 동해안 2∼7도, 산간 1∼3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7∼20도, 동해안 15∼19도, 산간 13∼14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22일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1∼3도, 동해안 3∼7도, 산간 영하 2∼1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2∼15도, 동해안 13∼16도, 산간 10∼12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동해의 물결은 0.5∼2.5m로 먼 바다에서 약간 높게 일겠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는 "오늘과 내일(21일) 평년(8∼13도)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다"면서 "특히 아침에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로 남아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동강 할미꽃 보러 와요"

이번 주말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활짝 핀 봄꽃을 찾아다니는 탐방객의 발길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29일 동강 할미꽃 축제를 앞두고 강원 영월군은 20∼21일 이틀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제8회 동강 할미꽃 전시회를 연다.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원들이 키운 120여 점의 동강 할미꽃 작품을 전시한다.

영월 동강 유역에서만 자생하는 동강 할미꽃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한국 특산종으로 매년 3월 말부터 4월 중순에 꽃망울을 피운다.

꽃망울이 꼿꼿해 심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척박한 절벽 틈에서 자란 희귀종이라 학술적 가치도 높다.

'뼝대'라고 불리는 귤암리 동강 변 석회암 절벽은 대표적인 자생지.

이미 절벽 바위틈을 뚫고 보랏빛 꽃망울을 퍼뜨리기 시작했고, 동호회, 사진작가, 관광객의 발길도 벌써 속속 이어지고 있다.







잘 알려진 상식이지만 꽃을 손으로 함부로 만지거나 주변을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동강 유역에서 동물을 잡거나 식물을 꺾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한편 22일 춘천 강원대 종합운동장에서는 전 세계 애완견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5 세계애견연맹(FCI) 국제도그쇼 및 강원 펫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국애견연맹과 ㈜동물과사람이 여는 이 행사에서는 애완견 1천여 마리를 선보인다.

도그쇼에서는 개의 자태뿐 아니라 개 종류별 표준(골격, 털, 자세 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며, 펫페스티벌에서는 애견 건강 달리기 대회, OX퀴즈, 원반 던져 물어오기, 독댄스, 경찰견 훈련 시범 등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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