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호단체, 북한 병원에 수도시설 지원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가 최근 북한에 수도설비를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이달 초 북한 황해도 내 병원 두 곳에 대한 수도시설 설치를 목표로 물 저장탱크, 수도 파이프, 태양열판 등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지원품이 제대로 도착했는지 확인하고 추가 지원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 중순 북한을 방문하려 했지만 북한 측이 구체적 설명없이 5월까지 방북 계획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미국의 또 다른 구호단체 웰스프링과 협력해 북한 내 수도시설 설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 약 9곳에 수도시설을 설치하고 29개 병원 및 요양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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