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 심한 대기오염에 차량 2부제 시행 제안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최근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프랑스 파리시가 1년 만에 차량 2부제 시행을 제안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차량 2부제를 시행할 것을 중앙 정부에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지인 르파리지앵이 19일 보도했다.
이달고 시장은 "심한 대기오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0일 차량 2부제를 포함한 비상조치를 시행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리시는 꼭 1년 전인 작년 3월에도 대기오염으로 17년 만에 차량 2부제를 하루 동안 시행한 바 있다.
작년 봄과 마찬가지로 최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에서는 따뜻한 날씨로 미세먼지 등이 많아지며 대기 오염도가 크게 상승했다.
프랑스 수도권 대기오염 감시기구인 '에어파리프'(Airparif)는 20일 파리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안전 기준치(8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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