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아덴서 반군-대통령 지지세력 무력 충돌

편집부 / 2015-03-19 15:40:07

예멘 아덴서 반군-대통령 지지세력 무력 충돌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새벽 예멘 남부 아덴에서 쿠데타로 실권을 쥔 시아파 반군 후티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무력 충돌을 벌였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전투는 후티 편에 선 정부군 특수부대 사령관 압델 하페즈 알사카프가 아덴 국제공항 부근으로 무장한 병력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하디 대통령을 지지하는 남부지역 민병대 민중저항위원회(PRC)는 아덴 시내를 급습한 알사카프의 부대에 반격, 격렬한 교전이 빚어졌다.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알사카프가 최근 후티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밝히자 하디 대통령은 그를 해임했다.

이날 충돌로 아덴 국제공항이 폐쇄돼 이집트 카이로행 여객기가 이륙하지 못해 승객 100여명의 발이 묶였다.

하디 대통령은 후티의 쿠데타로 지난달 21일 아덴으로 피신해 남부의 반(反) 후티 여론을 등에 업고 지지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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