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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희생자 조문하는 진도 조도면 주민들 (안산=연합뉴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주민들이 19일 안산시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안산시는 세월호 사고 때 구조활동에 나선 조도면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했다. 2015.3.19 << 안산시 제공 >> bhlee@yna.co.kr |
안산시-진도 조도면 주민들의 아름다운 만남
안산시, 세월호 사고 때 구조나선 조도 주민들 초청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세월호 사고 당시 필사적인 구조활동으로 단원고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한 숭고한 뜻을 이 패에 담아 드리며 조도 주민과 안산시민의 인연이 영원하길 기원합니다"
김철곤 안산시 주민자치위원장은 19일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전남 진도군 조도면 주민 대표에게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산시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때 구조와 봉사활동에 앞장선 조도면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했다.
조도면 주민 81명과 진도군 공무원 8명은 18일 오후 안산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19일 안산시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이어 대부도로 이동해 동춘서커스를 관람하고 시화호조력발전소를 둘러봤다.
안산시와 시민들은 문화예술의전당에서 환영행사를 열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도면 주민들은 20일 단원고를 방문해 생존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간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조도면 주민들의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있었기에 단원고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안산시와 조도면 주민들의 소중한 인연이 영원하고 두 지역이 상생을 통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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