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해외건설·플랜트 투자기업에 올해 5조원 추가 금융지원
정부가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중동에서의 대형 플랜트 등 리스크가 높은 투자개발형 사업에 올해 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통령 중동 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올해 여신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2조9천억원, 4천억원 늘리기로 했다. 또 수출입은행이 민간은행에 해외진출 기업 대출을 위한 정책자금 1조원을 지원하도록 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3천억원 규모의 공동보증 제도도 도입된다.
■ 새 아빠 이름 학교생활기록부에 올릴 수 있다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재혼한 부모 이름을 모두 쓸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최근 각 시·도교육청에 보낸 '2015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자료에서 학생의 인권 보호를 위해 부모 인적사항의 기재방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부모의 인적사항은 혈연을 확인하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혼인관계에 있는 배우자도 입력할 수 있다. 또 부모가 이혼한 학생은 현재 동거하지 않는 어머니나 아버지의 이름을 삭제하거나 입력하지 않을 수 있다.
■ 시흥서 경비행기 비상착륙…인명피해 없어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경비행기가 시흥 배곧신도시 인근에 비상착륙했다. 오늘 오전 10시 52분께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건설현장 인근 공터(도로부지)에 경비행기가 비상착륙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해당 비행기 안에는 경비행기 조종훈련 교관과 교육생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가를 피해 공터해 불시착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경비행기는 오늘 오전 8시 50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했다. 민간항공 조종사 훈련 비행 중 엔진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 "불법·유해 정보 넘치는 인터넷…3년 새 2배로"
인터넷상에서 불법·유해 정보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인터넷상 불법·유해 정보(삭제·접속차단 등 시정요구 기준)는 2012년 7만1천925건에서 2013년 10만4천400건, 2014년 13만2천884건으로 3년새 두배 가량으로 증가했다. 작년의 경우 유형별 불법·유해 정보는 성매매·음란 정보(4만9천737건)가 가장 많았고, 도박 정보(4만5천800건), 불법 식·의약품 정보(2만1천885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불법·유해 정보가 증가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정보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미성년자·'간택 맞선'…국제결혼현장 불법 여전
중개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해외 국제결혼 현장에서 미성년자 소개 등의 불법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 파견된 국제결혼이민관은 작년 한 해 현지 국제결혼 중개 업체 및 중개인의 불법 행위 54건을 적발, 본부에 보고했다. 유형별로는 결혼할 수 없는 미성년자를 소개한 경우가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남성 1명이 동시에 여러 명의 베트남 여성을 만나 고르는 '간택식' 단체 맞선도 8건 적발됐다. 이 밖에 맞선 상대방의 신상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도 6건, 등록을 하지 않은 무허가 중개 행위도 11건 발견됐다.
■ 유통기한 지난 식품 보관 산후조리원 무더기 적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산후조리원 25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9~27일 전국 산후조리원 575곳의 식품취급시설을 점검해 이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5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설개수 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산후조리원의 대부분인 19곳은 유통기한을 경과한 제품을 조리용으로 보관한 곳이다. 서울 강동구의 한 산후조리원은 유통기한이 3년4개월이나 지난 제품을 보관하다가 적발돼 과태료 3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조리장의 위생 취급 기준을 위반한 업소가 3곳, 시설기준을 어긴 업소가 2곳이었으며 냉장 제품을 상온에서 보관하다가 적발된 업소도 1곳 적발됐다.
■ 경남기업, 20일 상장폐지·법정관리 기로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경남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최종 지원 여부가 오는 20일 결정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경남기업은 상장폐지와 법정관리 절차를 밟지 않도록 채권단에 추가 출자전환 1천억원, 신규 자금 1천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신한은행·무역보험공사·서울보증보험 등 8개 주요 채권기관은 어제지원 여부를 논의했으나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금융기관이 경남기업에 빌려준 돈은 1조3천억원, 베트남 건축사업에 6천억원 등 모두 1조9천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상장폐지와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 필로폰 김성민 檢송치…'한차례' 투약 혐의만 적용
집행유예 기간 만료 2주를 남겨두고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42)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캄보디아에 있는 마약판매 총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인근 모텔에서 한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10여차례 투약이 가능한 0.8g을 구입한 뒤 모텔에서 단 한차례 투약하고 나머지는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해왔다"며 "이를 반박할 객관적인 증명이 불가능해 진술대로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 김포 거물대리 주민 폐암 발생률 전국 평균보다 5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이 몰려있어 환경오염 논란이 끓이지 않는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주민들의 폐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최고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하대 의과대학과 노동환경연구소의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초원지3리·가현리 일부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 지역 주민들의 전체 암 발생률은 전국 평균보다 2.33배나 높았다. 폐암은 5.12배, 위암은 2.4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체 유해물질 노출평가에서도 비소와 니켈 등 중금속의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비소의 경우는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평균보다 2배 이상 초과했다.
■ IOC, 베이징·밴쿠버·런던올림픽 도핑 샘플 재조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도핑검사에서 채취해 보관해 오던 선수들의 샘플을 재조사한다. AP통신은 IOC의 의무 책임자인 리처드 버짓의 말을 인용, 이들 대회의 샘플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IOC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도핑 기법을 추후에라도 발전한 기술로 잡아내기 위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선수들의 샘플을 스위스 로잔의 연구실에 장기 보관하고 있다. 처음에 8년으로 설정해 둔 보관 기한은 얼마 전 10년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베이징올림픽에서 채취한 샘플을 2018년까지 보관해 두다가 신기술을 적용해 재조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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