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전향장기수 리인모 띄우기…"불굴의 혁명전사"

편집부 / 2015-03-19 10:35:12
△ 북한, 리인모 띄우기…"불굴의 혁명전사"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비전향장기수 리인모(2007년 사망)의 북송일을 맞아 과거 송환 과정 등을 돌아보며 그를 '신념과 의지의 전형인 불굴의 통일애국투사'라고 칭송했다. 사진은 리인모의 삶을 다룬 이날자 노동신문. 신문 중간 1993년 북송 당시 리인모와 그를 환영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2015.3.19 nkphoto@yna.co.kr

북한, 비전향장기수 리인모 띄우기…"불굴의 혁명전사"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19일 비전향 장기수 리인모(2007년 사망)의 북송 22주년을 맞아 그의 '혁명적 신념'을 부각하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향한 대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과 5면 대부분의 글에서 리인모의 활동과 과거 송환 과정 등을 돌아보며 그를 '신념과 의지의 전형인 불굴의 통일애국투사'라고 칭송했다.

리인모는 북한군 문화부 소속 종군기자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체포돼 34년간 복역한 후 1988년 출소했으며, 5년 뒤인 1993년 3월19일 판문점 거쳐 북한으로 송환됐다.

북한은 리인모가 사망하자 장례식을 인민장으로 치르고 2008년에는 반신동상을 평양시 통일거리에 세우는 등 그를 '혁명적 지조'를 지킨 혁명가로 치켜세웠다. 올해 1월에는 아내 김순임의 유해를 애국열사릉에 안치하기도 했다.

신문은 "리인모의 한 생은 참으로 고귀한 인생의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며 "조국과 인민 앞에 떳떳이 나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절해고도에서도 자기의 신념과 혁명적 지조를 지킨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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